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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투잡-스마트스토어 1년 후기: 지나고 보니 잘했던 결정(하)

유통에 미친자 김유미 2022. 12. 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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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상편에 이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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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투잡-스마트스토어 1년 후기: 지나고 보니 잘했던 결정(상)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찾아보니 오픈 직후 첫 구매는 지인이, 첫 후기도 지인이 남겨주었고, 그날이 딱 2021년 12월 9일이다. 시작 월 매출은 몇십만 원 수준이었던 것 같고,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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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고대행사와의 계약

네이버 광고시스템은 두가지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판매자가 직접, 네이버 광고대행사에게 위임.

 


처음엔 당연히 직접했다. 엉망진창이었지만. 여기저기서 전화는 많이 왔지만, ROAS(Return On Ad Spend, 광고 수익률: 지출한 광고비 대비 매출액)가 항상 500%가 넘었었기 때문에, 어디 넘겨주기가 좀 그랬다. 또 네이버에서는 직접 운영할 경우 소액이지만 돈을 준다. 그래서 뭔가 이게 더 좋은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도 있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정말 온갖곳에서 전화와 문자와 톡톡메시지가 온다. 순위를 올려주겠다는데도 있고 광고대행사도 있다. 당연히 혹할 수밖에 없다. 광고에 들이는 노력도 너무 귀찮고, 성과가 없을때는 1페이지 올려준다 그러면 혹할수밖에 없다. (스스로 1페이지에 올리고 나서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뭐 이런식의 메시지이다. 전화도 엄청 많이 옴



하루에 몇 번씩 온갖데서 전화오고 (근데 혹시나 내가 가진 몇 안되는 고객일까봐 다 진심을 다해 "여보세요"는 하게 되는게 문제) 들어보고, 흔들렸다가 거절하고를 반복하는 과정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몇 번 경험이 쌓이면서 이것도 요령이 생겼다.

"어떤 점을 개선할 수 있는지 메일로 정리해서 보내주세요. 통화가 어렵습니다."라고 하면 된다. 십중팔구 짜증내면서 전화를 끊고, 그 중 1 정도 보내도 본인들이 갖고 있던 상품소개서 같은 걸 보낸다. 그러니까, 내 스토어에 대한 분석이 전혀 없는 메일이라는 거다. 그런 업체는 다 걸렀다.

 

 

그러다 어떤 분이 정리를 쭉 해서 보냈는데, 내 상품이 현재 어떻게 노출되고 있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고 싶다는 내용을 보내왔다. 처음이었고, 얘기를 한 번 해봐야지 싶었다. 

당시 받았던 메일 본문 발췌





유선으로 한 두번 더 대화를 진행하고 대면미팅이나 줌미팅을 요청했다. 평소 광고시스템에 대해서 궁금했던 걸 쭉 물어보았고, 몇 마디 대화만으로 상대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실력있는지 느껴졌다.

 

 

내가 광고대행사를 쓰지 못했던 메인 이유를 노골적으로 물어보기도 했다. ("저한테 비용을 청구안하시면 어디서 수익을 얻으시는거예요? "같은.) 결론적으로는 네이버에서 수수료를 가져간다고 한다. 다만 그게 내가 쓰는 광고비의 3%인가 정도 되는 수준이고, 나는 지금도 광고비는 월 20만원도 안쓰기 때문에 정말 적은 금액이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는데, ("저는 월 20밖에 안쓰는데,,,") 성장하면 더 많이 쓰니까 그걸 보고 한다고 대답을 했다. 

 

결국 내가 광고비를 많이 쓰면 더 많은 돈을 버는 구조라는 이야기다. 그 다음 논의는 자연스럽게 "저는 광고비 예산은 7%정도 생각하고 있고, SNS광고 제외하면 네이버에는 그보다 적을거예요."로 이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방어적인 태도로 임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죄송스럽다. 나의 소중한 비즈니스 파트너이신데... 결과적으로는 예산을 올리자는 솔루션은 가장 마지막에 제시한다는 말을 해주셨고 믿음이 갔다.

마침내 그들과 계약을 했고, 나는 광고세팅도 안해도 되게 되었다. 이로써 업무가 반으로 줄었다. 또 네이버쇼핑과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을때마다 물어볼데가 생겨서 그것도 너무 좋았다. (ex. 상품명이랑 스토어 전용 상품명이랑 어떻게 다른가요?) 까다롭게 고른 대행사였던 만큼 열정이 대단하셔서 업무 범위 넘어서까지 도와주신다. 지금 생각하면 물류 다음으로 잘한 선택이다.

이런식이다.



앞으로 스토어 열때마다 맡길 생각이다. 든든하다. 이에 더해 원래하던 '키워드 발굴'작업도 요청했고, 이로써 나의 업무는 또 절반으로 줄었다.

네이버 광고대행사 고르는 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1. 초반 영업할때 논리성 2. 질문에 대한 대답(열정과 실력검증) 3. 광고 이외의 영역에 대한 업무 협조 범위 정도를 기준으로 잡을 수 있다. 

 



5. 판매 채널 확대

네이버 - 쿠팡 순으로 스토어를 열고, 점차 11번가, ssg 등으로 넓혀나갔다. 사실 아직 다른데는 등록을 다 못했다.ㅠㅠ 그 중 잘한것은 MD가 직접 소싱하는 버티컬 서비스에 입점한 부분이다. 이런 곳은 아무나 입점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처음 입점 신청을 할 때 상품소개서나 회사 소개서 같은 걸 제출해야한다. 막막해하는 찰나에 입점 제안이 와서 좀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진행했다.

 



관리를 철저하게 해줘서 들이는 노력 대비 판매가 잘 일어난다.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많고, 수수료가 높은데는 이유가 있다 싶기도 하다. 처음에는 별 일 없더니, 요즘은 네이버 다음으로 매출이 많이 난다. 입점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상품 등록도 3-4개 한 걸 고려하면, 역시 active user의 힘은 대단하다. 

이렇게 여러채널을 운영하게 되면 네이버에서는 smart one인가 그 시스템으로 작성해서 올리고, 쿠팡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등록을 한다. 쿠팡은 edit 모드가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해당 내용을 바로 html로 변환해서 긁어오기가 수월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쿠팡에만 등록을 하면 다른 몰은 html 긁어서 등록하면 돼서 편하다. (채널별 상품 등록 방법은 따로 매뉴얼 카테고리에서 다룰 예정이다 :coming soon)

샵링커처럼 자동으로 끌어와서 등록해주는 솔루션도 사용해보려했지만, 채널마다 수수료가 다르고, 전략이 다른데 일괄 등록하는게 좀 안맞는 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모양도 좀 일그러지고, 글씨체도 어색하고, 줄바꿈도 어색하고 등등)  쿠팡 덕 보는 html 복사 정도에서 만족하고 있다.


그럼 이만

총총

 

부자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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