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이야기/상품

[상품 소싱 팁] 스마트스토어 아이템 카테고리 선정하기

유통에 미친자 김유미 2022. 12.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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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품 소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무엇을 팔아야할까요?"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딱 한줄로 정의하자면 팔릴 것 같은데 안팔고 있는 상품, 즉 "수요가 있는데 공급이 없는 상품"을 팔면 됩니다. 어떤 카테고리가 팔릴 것이다라고는 말할 수 없고 각 카테고리에서 아직 발굴되지 않은 그런 상품을 찾아내는 작업이라고 보는 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2편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자주 사는 카테고리로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필요에 의해 사는 것 말고 인터넷으로 아이쇼핑하는 분야가 뭔지 잘 생각해보세요. 패션, 생활꿀템, 자동차용품, 인테리어, 문구, 운동용품 등 공통점이 보일 것입니다. 잘 모르겠다면 최근 쇼핑 목록이나 인스타그램 탐색탭에 들어가보세요. 알고리즘이 알려줄거예요.

 

 

 

만약 하나도 없다면 저는 스토어에 별로 맞지 않는 재질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일차적으로 들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다면 물티슈 같은 생활필수템 쪽으로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할 만한 것들> 

1. 네이버 쇼핑 목록

 

https://order.pay.naver.com/home?tabMenu=SHOPPING > 로그인하면 확인가능해요! 

 

네이버

네이버에 로그인 하고 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nid.naver.com

 

 

2.쿠팡 주문 목록

 

 

 

3. 인스타그램 탐색탭/쇼핑탭

 

 

 

자기가 잘 아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구매행위는 상당히 직관적으로 발생하고, 쇼핑하는 '나'와 나의 ‘고객’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쇼핑하는 '나'를 통해 '고객'을 설득하는 방법은 "의식의 흐름을 캐치하기"로 가능합니다. 이건 제가 본업 -이커머스 마케팅- 일을 할 때도 종종 쓰는 방식인데 구매를 하는 모든 순간 의식을 개입시켜 보는 것입니다.

 

 

제가 온라인에서 산 것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김나영님의 유튜브를 보고 눈 찜질팩을 샀어요. 검색부터 구매까지 1분도 안걸렸을 겁니다. 마케터이자 셀러인 저는 이 1분의 시간에 의식을 개입시켜봅니다.

 

 

아마 유튜브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같은 물건을 찾아야했다면, '눈 찜질팩'이라고 검색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나영님이 '팥주머니'를 눈찜질팩으로 쓰는데 너무 좋다고 말한 걸 들어서인지 그 날은 '팥주머니'라고 검색을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별로 상관없을 것 같지만 그때는 꼭 '팥'으로 만든 상품을 사야할 것 같았습니다. 몇가지 상품을 보다가 팥이 들어가있고, 전자렌지 사용이 가능하고, 겉의 천주머니가 분리가능해서 세탁이 가능한 그런 상품을 골라 샀습니다.

 

김나영님의 찐템추천 영상을 보고 '팥주머니'를 검색해서 샀다. 

여기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눈찜질팩'이 필요한 사람들은 '팥주머니'라고 검색을 해서 살 수 있다는 것을요. 이런 지점을 많이 만들어내야 레드오션인 스마트 스토어에서 개인셀러가 조그마한 파이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눈 찜질팩'을 파는 셀러는 수만명이더라도 '팥주머니'를 파는 셀러는 100명밖에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검색결과를 비교해보면, 눈찜질팩은 43,000건의 물건이 나오지만 팥주머니는 2,400건의 물건만 있습니다. 경쟁자수가 거의 20배 줄어든 겁니다.

 

눈찜질팩을 팔면서 '팥주머니'를 생각해낼 수 있느냐가 성공의 핵심입니다. 

 

아이템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갈 사고 싶었는데 찾지 못해서 사지 못한 경험이 의미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나만 있지 않을 거고, 2명 이상의 고객이 있는 시장에 셀러가 0명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내용을 조금만 매뉴얼화 하면 스마트스토어를 따라다니는 끊임없는 외침 "상위노출 로직" "키워드 전략" "광고 전략"등등으로 이어집니다.

 

 

콘텐츠적으로도 상품 상세에 제가 고려했던 사항이 들어가 있어야겠죠. 상세에 나와있지 않으면 고객은 이탈합니다. 스토어 운영하다보면 고객이 남기는 문의가 몇가지로 추려지는데 사실 이렇게 남겨주시는 분들은 정말 정성이 가득하신 거잖아요. 그래서 이걸 미리 생각하고 반영해 놓을 수 있어야합니다.(이것 또한 제가 잘 못하고/싫어하는 분야라 인사이트가 많지는 않습니다)

 

 

또한 상품을 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내용은 제품에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이것도 제가 제작은 안하기 때문에 패스,,)

이런 의식의 흐름을 많이 경험한 카테고리의 상품일수록, 자주 경험할 수록 인사이트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잘 아는 상품을 팔아야합니다.

 

 

만약 자기가 잘 모르는, 잘 안사는 상품을 판다면 인사이트 부족이야 매출이 나면 힘이 날거라 공부로 커버가 되겠지만 사업 중간중간 부딪치는 수많은 갈등과 고민의 지난한 과정을 다 견딜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비교적 거창한 내용이었다면, 단순한 내용으로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직접 소싱을 하면 웬만해서는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사려고 했던 상품을 기존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게 아니라 직접 소싱해서 사는 겁니다. 내가 필요한 걸 사는데 2개를 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2개 가격이 최저가 보다 조금 비싼 정도이고, 그러면 1개는 내가 쓰고 1개는 판매재고로 가져가면 됩니다.

 

 

(수입상품의 경우 사업자 통관 진행시 관세와 건별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이것저것 한꺼번에 사야 단가를 맞출 수 있긴 합니다. 팔지 말지 고민이 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개인 통관으로 물건을 받아본 후에 팔만하다 싶을 때 사업자로 새로 수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처음 상품을 등록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1개가 팔리는 순간에 다음 발주는 2개를 넣으면 됩니다. 이 판매 속도와 발주 싸이클은 하다보면 감각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품을 등록한지 하루 만에 판매가 일어났다, 하면 어떤 이유에서든 잘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아직 “내거 살 때 2개 사기” 전략을 취하면서도, 첫구매에서 받은 느낌으로 그 다음 발주량은 제 요령껏 결정합니다. 어떤 상품은 발주량을 확 키워서 구매단가를 협상할 수도 있죠.

 

 

지금까지 어떤 카테고리 어떤류의 상품을 팔아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면, 다음 편에서는 해당 카테고리에서 잘되는 상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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